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后)'가 중국에서 저명상표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중국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있고, 높은 명성과 신용을 담고 있는 브랜드에 저명상표 등록을 허가한다. 저명상표로 인정받을 경우 중국 내 모든 산업군에서 특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기준 3724만 개 이상의 등록 유효 상표가 있으며, 이 중 극소수의 상표만이 저명상표로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은 2008년 국내 최초로 오랄케어 브랜드 '죽염'이 저명상표로 인정받은데 이어 후까지 두 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후는 2018년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에는 2005년 진출해 럭셔리 화장품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법원으로부터 후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확인 받아 저명상표로 인정된 것은 상표권을 화장품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의 모든 상품에서 보호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