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조국 저격수' 김태우, 진보 텃밭 강서구청장 당선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폭로한 김태우 후보자

국민의힘 12년만의 강서구에서 당선인 배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열린 '오썸캠프' 출정식에서 첫 지지연설을 한 이영훈 씨,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열린 '오썸캠프' 출정식에서 첫 지지연설을 한 이영훈 씨,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서울 강서구에서 승리했다. 보수정당 소속 후보가 강서구청장에 당선된 것은 12년 만이다.



김 당선인은 2일 전체 개표율 가운데 13만2121표(51.30%)를 얻어 상대인 김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12만5408표(48.69%)를 누르고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강서구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49.17%)가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46.97%)를 앞선 곳이다. 김 당선인은 2020년 제21대 총선 당시 강서을 민주당 진성준 후보에게 패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 후보를 상대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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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해 주목을 받았다. 대선 기간 김 당선인은 윤석열 캠프에 공익제보특위 위원장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강서구와 연고는 없지만 정부 요직을 두루 지냈던 경험을 강조하면서 "지자체장의 업무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야말로 지역의 숙원 사업을 이루는 데 없어선 안 될 무기"라고 유세에 나섰다. 그의 주요 공약은 전면 재개발·재건축 확대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과 신속한 개발계획을 끌어내겠다는 점을 앞세웠다.

김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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