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중공업, LNG 손실 줄이는 재액화 국산화 성공

LNG 증발 가스 다시 액화…LNG 손실 줄여

LNG 재액화시스템 ‘엑스-렐리(X-Reli)’ 사진제공=삼성중공업LNG 재액화시스템 ‘엑스-렐리(X-Reli)’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010140)이 저압 이중가스엔진(X-DF)용 액화천연가스(LNG) 재액화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



2일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LNG 실증설비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LNG 재액화시스템 ‘엑스-렐리(X-Reli)’의 성능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테스트에는 말레이시아 국영 선사 MISC를 비롯해 그리스 미네르바(Minerva), ABS, KR 등 주요 선사 및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제품 성능 검증을 지켜봤다.

LNG 재액화시스템인 ‘엑스-렐리’는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되는 LNG 증발 가스를 다시 액화시켜 화물량 손실을 줄이는 기술이다. 별도 냉매 충진 없이 자체 증발 가스 냉매로 사용하는 저압(50기압 미만) 냉각공정 특허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 된 운전 관리 편의성과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엑스-렐리는 LNG 선사의 경제성 확보 뿐만 아니라 LNG 증발 가스의 소각 및 대기 배출을 없앨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이라며, “열교환기, 밸브 등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조선기자재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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