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지상으로 착륙하던 탑승객 2명이 가로등에 걸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25분쯤 전남 구례군 산동면 외산리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사람들이 다쳤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 구조·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패러글라이더는 가로등에 걸려 있던 상태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A(53) 씨와 함께 탔던 교관 B(30) 씨가 5m 아래로 떨어져 통증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이들이 정상적인 목적지에서 다소 벗어난 위치에 착륙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