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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국제 박람회' 여는 이용준 메이커스 유니언 대표

팬데믹 거치며 바이러스 관심 커져

정보교류·투자유치·마케팅 장 마련

관련 기업 발전 디딤돌 역할 계획





“한국을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의 세계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박람회인 '국제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 박람회(바이백 2022)’를 주최하는 이용준(사진) 메이커스 유니언 대표는 2일 서울경제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바이러스·박테리아 관련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보교류 마케팅, 투자유치의 장을 만들어 보겠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 국제백신연구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해 7월18~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2020년 ‘제1회 서울 전시회 기획공모전’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박람회로 선정돼 상금과 지원금을 받은 전람회여서 업계의 관심이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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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경기도 홍보콘텐츠 담당관으로 일하던 2017년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유행을 지켜본 뒤 언젠가 이 사업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2019년 공직을 그만두고 이 박람회 준비를 본격 시작했는데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때문에 전시 산업 전반이 냉각하면서 사업이 늦어졌지만 팬데믹을 거치며 바이러스와 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한국의 방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점은 박람회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제약·바이오 기업은 물론 진단·방역 기기, 마이크로바이옴 등 미생물 기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R&D) 기자재, 박테리아 관련 농축수산업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다수 해외 바이어와 기관들의 참관도 예정돼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참가 기업들에게 최신 동향과 정보, 네트워크, 시장 개척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한국 바이러스·박테리아 관련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을 이 분야 산업의 세계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전시를 3년 차인 2024년에는 이 박람회를 해외에서도 열 계획이다. 그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관련 산업은 인류의 미래에 대단히 중요하고 영원히 지속될 분야"라며 “이번 박람회를 성공시켜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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