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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5월 건설기업 체감 경기 소폭 개선…계절적 요인"







건설 기업들의 체감 경기 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 다만 건설 경기가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3.9포인트 상승한 83.4로 집계됐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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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I는 지난 3월과 4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각각 1.3포인트, 16.1포인트 하락해 2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5월 들어 다시 13.9포인트 회복됐다.

세부적으로는 건설공사 기성 BSI만 94.5에서 99.5로 개선됐다. 하지만 신규 공사 수주, 수주 잔고, 공사 대수금, 자금조달 등 건설공사 기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통상 5월에는 공사가 증가해 지수가 상승해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3~4월 동안 지수가 20p 가까이 하락한 통계적 반등 효과의 영향으로 지수가 다시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4월의 침체에 어느 정도 심리적으로 안정된 듯하지만 객관적으로 경기가 회복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산연은 2022년 6월 지수를 5월보다 10.2포인트 상승한 93.6으로 전망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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