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올 시즌 개인 최소타인 7언더파를 기록했다.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계속된 KLPGA 투어 롯데 오픈 2라운드. 첫날 2언더파 70타를 친 임희정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올 시즌 한 라운드에서 기록한 가장 좋은 스코어다. 이로써 임희정은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신인 이예원(19)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시즌 초반 고전했던 임희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2라운드를 마친 후 “올해 플레이 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날 2타를 줄인 성유진(22)이 10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가운데 송가은(22)이 8언더파 단독 4위로 선두권을 추격했다. 김수지(26), 서연정(27), 지한솔(26), 이다연(25)은 7언더파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