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쓰레기 줍기 등 한강변에서 예정했던 봉사활동 일정을 취소하고 오전 10시께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9시10분께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2개 이상 목표물을 겨냥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순차적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8번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3번째 무력시위다. 현재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윤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보고했으며,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2018년 5월 폐쇄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 내 3번 갱도 복구 작업을 끝내고 현재 제 7차 핵실험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