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수의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주차장에서 '민폐 주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주차 공간이 있어도 항상 차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에 차를 세우는 한 부부의 행동을 지적하는 사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항상 이기적인 주차하는 부부 짜증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부부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작성자 A씨는 "항상 주차 자리가 비어있어도 저렇게 주차하는 차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A씨는 "같은 라인 사는 아줌마인데, 오늘 보니 그 남편 차가 똑같이 주차를 했다"며 "주차 라인 안에 차를 집어넣은 걸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원래 통로자리에는 밤에 자리가 없으면 한 줄로 세우긴 하는데 아파트 규칙에 따르면 아침에는 (차를) 빼야한다"면서 "(저 차량은) 매번 저런다"고도 적었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벽면에 밀착돼지도 않은 상태로 차량이 드나드는 통로에 세워진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A씨는 "댁들 차만 소중한가"라며 "자리 없을 때만 통로주차 허용한 거지 아무 때나 대라고 허락한 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A씨는 "차량을 아주 끔찍이 아끼는 건지, 아니면 주차칸에 주차할 실력이 부족한 건지"라며 "제발 남들에게 피해 주지 말고 자리 비어있으면 주차 공간 안에 주차합시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이기적인 행동", "배려해주면 악용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평소 습관인 듯" 등 지적의 목소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