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1분기 GDP 성장률 0.6%…건설 부진에 속보치보다 0.1%P↓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 5373달러

노동소득분배율은 전년 수준

6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6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0.6%로 집계되면서 속보치(0.7%)보다 0.1%포인트(P) 하향 조정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5373달러로 3년 만에 증가로 전환하면서 3만 50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4.1%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GDP(잠정치)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밝혔다. 경제활동 중에서도 건설업이 1.0%포인트 하향 수정됐기 때문이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봐도 건설투자(-1.5%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0.4%포인트) 등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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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3.3%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줄어들면서 전기 대비 1.6%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 등이 늘었으나 운수업 등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2020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072조 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0% 하락하면서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1조 8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048만 2000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 5373달러로 전년보다 10.5% 증가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2271만 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3% 늘었으며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1만 9501달러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노동소득분배율은 68.4%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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