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S일렉트릭, 노키아 전력관리 플랫폼 인수

ALO 품고 AMS사업 본격 돌입

87종 설비 평가모델 손에 쥐어

김영근(왼쪽) LS일렉트릭 CTO(사진 왼쪽)와 스테판 릿젠스 노키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총괄 부사장이 ALO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LS일렉트릭김영근(왼쪽) LS일렉트릭 CTO(사진 왼쪽)와 스테판 릿젠스 노키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총괄 부사장이 ALO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노키아 전력 설비 자산 분석 플랫폼 ALO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수로 전력설비 관리 솔루션(AMS)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과 노키아는 지난 7일 독일 하노버 페어그라운드 전시장에서 노키아 ALO를 인수키로 하는 ‘전력기기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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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S를 이용하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전력 자산의 고장률, 잔여 수명, 교체 주기 등을 진단하고 최적의 투자 계획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노키아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설비의 동작, 안전, 유지보수, 보안 진단이 가능한 ALO를 개발했다. 현재 차단기, 초고압 변압기, 케이블 등 87종의 전력 설비 수명 평가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AMS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7년 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ALO 인수를 기점으로 AMS 사업화에 박차를 가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근 LS일렉트릭 전무(CTO)는 “이번 ALO 인수로 생산, 운전, 고장 등에 대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표준화된 플랫폼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당사 전력 설비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설비 수명연장, 투자 효율성 제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최고의 고객가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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