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협력사 ESG 기술 지원…COMPA와 '우수기술 설명회'

친환경 등 관련기술 24개 소개

2019년 4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비즈기술 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2019년 4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비즈기술 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협력 회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기술 역량 지원을 위한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과학기술정통부 산하 기관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함께 2009년부터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협력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협력 회사에 소개하고 기술 상담 등을 실시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82개 협력 회사 경영진과 연구원 19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등 ESG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협력 회사들의 수요에 맞춰 소재·부품·장비·공정 등 기술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ESG 관련 기술 10건을 포함한 우수 기술 24건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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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별도 상담 부스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주요 국책연구기관의 관련 기술과 정부 R&D 지원 프로그램 활용 방법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회사가 보유한 반도체·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의료기기 분야 특허 225건에 대한 무상 이전 상담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한 특허를 협력 회사뿐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연구원의 무상 특허 67건의 상담도 이뤄졌다.

우수기술 설명회는 2009년 이후 총 30회에 걸쳐 이뤄졌다. 이 기간 동안 총 2100개 협력 회사와 4000여 명의 경영진·연구원 등이 참석해 340여 건의 우수 기술 소개와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많은 협력 회사들이 ESG 경영을 준비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기술·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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