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벌써 북적이는 인천공항…올 가을 100% 정상화 전망

도착 편수·비행금지 시간 등 해제

백신 접종·입국자 격리의무도 없애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됐던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탑승 수속 카운터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됐던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탑승 수속 카운터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에 따른 여행객 감소로 한산했던 인천국제공항이 다시 북적이고 있다. 올해 가을에는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8일 0시부터 도착 편수 제한과 비행 금지 시간 등 국제선 증편 주요 규제들이 2년 2개월 만에 모두 해제된다. 6월의 국제선 증편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주 130회 늘어난 주 230회 증편하고 이날부터 증편 규모 제한 없이 항공 수요에 따라 항공편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도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할 때 7일간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 내외국인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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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날부터 바로 항공편이 증편되지는 않는다. 공사 관계자는 “항공사들의 운항 스케줄 인가와 티켓 판매 기간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달 20일께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달 중하순부터 규제 해제 효과가 나타나면서 공항 정상화가 한두 달 이르게 달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 공사는 하루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30% 수준인 6만 명에 이르는 시점을 성수기인 7월 정도로 전망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일찍 항공 규제가 전면 해제되고 수요 또한 급증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 시기는 이달 중순께로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된다.

여객 수요가 6만∼12만 명 수준으로 회복하면 체크인 카운터는 전체의 80% 이내, 편의시설은 70%까지 운영된다. 현재는 두 시설 모두 운영률이 50% 수준이다. 보안검색대와 출입국장 등 출입국 시설과 교통·상업 시설들도 60∼70%까지 정상화된다. 일일 여객이 2019년 대비 60%가량인 12만 명을 넘어서는 시기는 당초 11∼12월께로 예상됐으나 이 또한 9월 중순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는 공항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시기로 공항 내 주요 시설들 대부분이 100% 운영된다.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도 이날부터 해제되지만 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후 2회를 유지한다. 입국 전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를,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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