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솔브레인, 2차전지 전해액 수익성 개선 본격화"

[키움증권 보고서]

솔브레인, 목표주가 37만 원 유지

3분기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도 개선

올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27%↑ 전망

PER 10.9배·PBR 2.5배…"저평가 영역"

솔브레인. 사진제공=솔브레인솔브레인. 사진제공=솔브레인





키움증권은 9일 솔브레인(357780)에 대해 "2차전지 전해액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 원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키움증권은 그동안 솔브레인의 수익성 둔화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2차저지 전해액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솔브레인의 2차전지 전해액 부문은 주요 고객사로의 공급량 확대로 지난 2020년 2분기부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원재료 가격 급등 탓에 수익성은 부진한 흐름을 겪어왔다. 실제 2020년 8월 톤 당 6.95만 위안에 거래되던 전해질 가격은 올해 2월 기준 톤 당 59.0만 위안 수준으로 급등했지만, 3월 초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어 8일 기준 톤 당 26.5만 위안까지 낮아졌다. 이는 고점 대비 45% 떨어진 수준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해액 내 전해질의 원가 비중이 60~70% 수준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올 1분기 말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전해액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솔브레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777억 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592억 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850억 원, 영업이익 6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2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에천트와 2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향 신규 소재와 반도체 신규 소재의 공급량도 확대되고 있다"며 "사업 전 부문에서의 실적 호조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444억 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239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에 대해 "주가수익비율(PER) 10.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5배로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다"며 반도체 업종 톱픽으로 꼽았다.


성채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