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정보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258790)가 보안 원격접속 솔루션 ‘실드게이트(SHIELDGATE)’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실드게이트는 외부 근무자가 웹 브라우저 하나로 사내 업무 시스템에 접속할 때 사용되는 보안 원격접속 솔루션이다.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을 통해 외부 근무자의 업무 편의성과 회사의 보안 수요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로 스마트워크가 본격화되면서 기업들도 재택·출근 근무를 병행하는 가운데 임직원들의 근무 시간은 물론이고 근무장소, 근무시 사용하는 IT기기 등이 대폭 다양화됐다. 기업의 중요 자산인 영업비밀 등 데이터도 다양한 장소에 산재하게 돼 보안 취약성이 커졌다는 의미이다.
이에 제로트러스트 인증을 통해서만 기업 IT 시스템 접속 권한을 부여하는 형태의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고 관련 시장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실드게이트 출시를 시작으로 제로트러스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실드게이트는 별도의 VPN(가상사설망) 설치 없이 사무실과 동일한 디지털 작업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접속환경에 따른 제로 트러스트 인증 후 사내 업무 시스템에 원격 접속 시 '복사 및 붙여 넣기'(Copy and Paste) 금지, 전자 워터 마킹, 파일 업로드 다운로드 차단 등의 기능이 적용돼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원격 접속 시 격리된 환경에서 자연스러운 화면 송출이 가능하며, 해킹 및 악성코드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사내 업무 시스템을 보호하고 사용자의 동작을 추적하여 언제 누가 무엇을 했는지 시각화해 사용자의 이용 패턴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사무실, 재택, 원격 등 기업들의 업무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관리체계 구축 및 프로세스 간소화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마켓츠앤마켓츠도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이 2026년에 516억 달러(한화 약 6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보안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당사의 외형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실드게이트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근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임과 동시에 보안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