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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모바일 OTP 실적 호조 전망"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톤, 목표주가 5만51000원 유지

올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45.1%↑

인수위 전 은행 모바일 OTP 도입 수혜

해외 진출 활성화·꾸준한 실적 성장 전망

아톤. 사진제공=아톤아톤. 사진제공=아톤




9일 하나금융투자는 아톤(158430)에 대해 "모바일 OTP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100원을 유지했다.



아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93억 원, 영업이익은 121.1% 증가한 15억 원이다. 매출 비중은 핀테크 보안 솔루션(38.5%), 스마트 금융(20.3%), 핀테크 플랫폼(19.3%), 기타(21.9%) 등이다. 제품별 비중은 과거 추세를 유지했으며 아톤 모빌리티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1분기 흑자 전환에 따라 기타 매출이 늘어난 점이 긍정적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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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전 은행 모바일 OTP 도입 추진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앞서 5월 인수위에서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엔 모든 은행에 모바일 OTP 도입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톤은 국내 모바일 OTP 시장 최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다 OTP 발급 건수가 매출과 직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관련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설명했다.

해외 매출 부문의 성장도 기대된다. 외국계 1위 은행인 신한베트남은행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을 본격화해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지난 5월말 기준 아톤의 해외 모바일 OTP 발급 건수는 약 148만 건이며, 이 중 70%는 베트남에서 발급됐다. 아톤은 이미 신한베트남은행에 모바일 OTP 서비스를 공급 중이어서 해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아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7% 증가한 570억 원, 영업이익은 45.1% 늘어난 132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향 핀테크 보안 솔루션 관련 신규 서비스 확대와 모바일 OTP 관련 국내·해외 매출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추후 가상자산거래소향 솔루션 구축 및 사업 확장이 기대되는 점을 고려해볼 때 기업의 성장성과 주가 업사이드(성장성)는 여전히 보유 중"이라고 말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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