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저강도 집중초음파'로 치매 치료법 개발 나선다

김재호 교수, ‘저강도집중초음파 치매 치료’ 국책 연구과제 선정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5년간 총 5억 원 상당 연구비 지원 받아

김재호 교수. 사진 제공=한림대동탄성심병원김재호 교수. 사진 제공=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신경과 김재호 교수의 ‘저강도집중초음파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연구’ 과제가 2022년도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중 우수신진연구사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이번 연구 과제는 올해 3월부터 5년간 총 5억 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며 국내 치매 환자는 크게 증증하는 추세다. 2020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수는 약 84만 명으로 집계됐다. 치매 유병률은 10.3%에 달한다. 노인 10명 중 1명 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는 의미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향후 치매 환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치매 치료 및 관리에 따른 사회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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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치매의 주원인인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인체 내에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범위의 저강도 집중초음파 에너지를 적용한 치료를 시도할 예정이다.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비침습적 신경조절술을 적용한 새로운 치매 치료법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치매 치료 및 저강도 초음파기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과 연구이력을 갖고 있다. 대한치매학회 학술위원으로 활동하며 치매 관련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질병관리청 다기관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김재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저강도집중초음파 방식에 의한 비침습적 신경조절술을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적용해 질병의 진행을 늦춰 삶의 질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치매 환자 및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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