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다시 열리는 국제행사…관광산업 숨통 트인다

140개국 모이는 대전 UCLG 총회

개막 4개월 앞두고 행사준비 분주

여름엔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

괴산 유기농엑스포 등 잇따라 열려

괴산세계유기농산엑스포 조직위원회 및 괴산군청 직원들이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지원하는 응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충청북도괴산세계유기농산엑스포 조직위원회 및 괴산군청 직원들이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지원하는 응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충청북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됐던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주요 지자체들이 성공적인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다수 행사가 대면 개최를 원칙으로 정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관광 산업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개최한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을 추구하기 위한 비정부연합체다. 이번 대전 총회에는 전세계 140개국 50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 공개 모집에도 나섰다. 또 행사 개최 D-100일을 맞아 다음달 초에는 한빛광장 특설무대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 성공 기원 음악회, 불꽃쇼 등 사전 행사 등을 열어 성공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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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보령시는 해양신산업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진흙의 미래 가치를 알리는 서해안권 최초 해양 관련 국제행사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개최한다. ‘보령머드축제’가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은 만큼 이번 행사에는 12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지구촌 최대 유기농 축제인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9월 30일부터 10월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조직위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4월 5일 단양군을 시작으로 충주시, 보은군, 옥천군, 증평군 등 도내 11개 시·군을 모두 직접 방문해 보고회를 진행 중이다. 향후 시·군 범도민협의회 위원들의 홍보와 협조를 받아 엑스포 붐 조성에 앞장 설 예정이다.

울산시는 유에코(UECO·울산전시컨벤션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올해 주요 행사를 모두 개최할 계획이다. 이 중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울산 유에코에서 동시에 열리는 ‘2022 세계 관광산업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해외 약 30여개 국가의 관광 분야 장·차관과 관계자 등 약 17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모처럼 세계적인 국제관광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6회 국제해양안전대전’을 개최한다. 해양안전산업 및 조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국제전시회는 지역특화 전시회 육성을 통한 마이스산업(MICE)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인천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150개사가 400개 부스를 꾸리며 1만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또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바이오 인천 글로벌 콘펙스 대회’도 연다. 바이오·제약산업 콘퍼런스 및 전시회를 통합 개최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바이오제약기업, 연구기관 및 관계자 등 1만 5000명이 참여하며 70개 업체가 150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이필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올해 충남도가 준비 중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라며 “일상으로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출발을 대외적으로 선언하고 환황해권 신성장동력인 해양신산업 홍보와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전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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