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변호사 빌딩 참사 이틀째…경찰 범행 동기, 화재 발생 경위 밝히는데 집중

/연합뉴스/연합뉴스




7명의 사망자를 낸 대구 수성구 범어동 변호사 빌딩 방화 사건에 대해 경찰이 범행 동기와 화재 발생 경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구경찰청과 수성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건 발생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전날 1차로 진행한 합동 감식에서 방화와 관련된 잔류물 일부를 수거해 감정을 의뢰했다.



사건 발생 당시 폐쇄회로(CC)TV에 이번 사건 용의자인 A(53)씨가 흰 천으로 덮은 불상의 물체를 든 상태로 빌딩에 들어서는 모습이 찍혀 경찰은 이 물체가 인화물질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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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에는 현장에 화재 진압으로 물이 많아 정밀하게 감식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추가 감식을 통해 인화성 물질이 무엇인지, 어떻게 불을 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정확인 사인 규명을 위해 이날 중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다.

특히 사망자 중 남성 2명에게서 자상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돼 부검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사건 주요 관계자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됐다.

경찰은 사망자가 집중 나온 변호사 사무실 203호에 있던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203호 사무실 근무자는 모두 10명으로 이 중 6명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탈출한 4명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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