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스타킹만 팔아선 안돼"…비비안, 패션으로 영토 확장

독일 '프라스' 모자 독점 유통

속옷 넘어 패션기업으로 도약

독일 '프라스' 모자. /사진=쌍방울그룹독일 '프라스' 모자. /사진=쌍방울그룹




비비안은 글로벌 패션잡화 브랜드 '프라스'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하고 여름 모자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라스는 1880년 독일에서 첫 선을 보인 글로벌 패션 잡화 브랜드다. 견고한 품질과 예술 작품을 담은 듯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스카프·우산(양산)·모자 등 시즌 상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뉴욕과 런던, 상하이 등 전세계 주요 5개 도시에 디자인 하우스와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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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스 여름용 모자는 파나마 햇과 버킷 햇 등 10종으로 두성됐다. 파나마 햇은 야자 잎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인 라피아를 적용해 햇빛 차단에 도움을 준다. 여름철 피크닉 또는 휴양지에서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데님과 면 소재의 버킷햇, 리본과 꼬임으로 포인트를 준 모자 등이 있다.

비비안은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비비안 스타킹 매장 등 19개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망 본격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토탈 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 스타킹팀을 패션잡화팀으로 명칭을 바꾸는 동시에 인력을 확충했다. 앞서 비비안은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 '오로블루'를 론칭한 바 있는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성장했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비비안이 패션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품질 좋은 해외 브랜드를 엄선해 국내에 소개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기대하는 브랜드 가치에 걸 맞는 제품을 소개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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