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준석 "장제원 '민들레' 불참 당연한 결론…尹정부 성공을 위한 길"

장 의원, 권성동과 의리 강조엔 아쉬움 표현

정진석과의 갈등엔 "사실관계 부합하지 않아 반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훈련원공원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이 참석해 열린 제96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훈련원공원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이 참석해 열린 제96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장제원 의원이 당내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출범을 준비 중인 ‘민들레’ 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결론이 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장 의원의 결단은 존중 받아야 한다. 그게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길이 아닐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그렇게 결단하면서 권 원내대표와 의리를 강조했던데 그보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그런 판단 하셨다고 말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이 민들레 불참 이유를 설명하며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의리를 강조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민들레로 인한 계파갈등 우려를 전하며 모임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당내 계파 논쟁과 함께 ‘윤핵관’ 내부 갈등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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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장 의원은 전일(11일) 페이스북에 “A brother is a brother·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들레 모임 불참 의사를 밝히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한편 이 대표는 정진석 부의장과의 갈등에 대해 “(정 부의장 주장이) 사실관계에 부합하지도 않고 형식도 맞지 않았기 때문에 강하게 반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의장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다면 지난 지방선거 때 공천관리위원장을 부탁하지 않았을 것이다.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상황이 굉장히 아쉬운 지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서열상으로 당 대표가 더 위다. 그런데 ‘정치선배’ 이런 표현을 써가면서 지적하는 건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와 윤핵관 갈등을 묻는 질문에는 “윤핵관은 하나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익명인터뷰로 당 대표를 저격하고 사실관계가 틀린 얘기로 당내 화합을 해치는 경우 문제가 되지만, (정 부의장) 본인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말씀하셨다. 지금 시점에서는 윤핵관이 문제가 되기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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