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비브릭(B-BRICK)’ 플랫폼상의 개인 간 거래가 본격 시행된다.
세종텔레콤(036630) 컨소시엄(세종텔레콤·비브릭·이지스자산운용·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은 비브릭의 개인 간 거래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인 간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공모 때 참여하지 않은 투자자들도 ‘브릭’을 매수할 수 있게 됐다. 브릭은 빌딩 수익증권 1개 단위를 일컫는 것으로 1브릭은 1000원이다. 거래는 10브릭부터 가능하다. 거래를 원하는 개인들은 비브릭 앱을 설치하고 부산은행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비브릭은 대상 부동산의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분산 원장과 예탁결제원에 관련 내역을 동시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투자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부동산 집합투자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개인들이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자산운용사가 참여해 만든 디지털 부동산 펀드를 누구나 쉽게 투자하고 개인 간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비브릭의 첫 상장 건물인 부산 ‘초량 MDM타워’는 지난 4월 말 투자 목표액을 달성하며 공모를 마감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금융자산 전반에 걸쳐 안전자산의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액으로 간편하게 투자 할 수 있는 비브릭을 통해 경제 상황에 걸맞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