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LG엔솔, 셀업체 중 독보적인 성장세…목표가 54만원 제시"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목표가 54만 원, 투자의견 '매수' 신규 제시

향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 34% 이를 것

양극재 개선을 통해 원가 절감 효과 이어져

광물 등 배터리소재 공급망 확보도 긍정적






한화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향후 3년간 독보적인 성장세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보며 목표주가 54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신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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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화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2022~2025년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간 누적 매출액은 140조 원으로 현재 수주잔고(310억 원)의 45%에 불과하기 때문에 매출 가시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파트너십에 기반한 캐파 증설은 안정적인 물량 출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2025년에는 시장점유율이 27%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내년에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이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적으로 소재 원가 비중이 높아졌는데, 원가 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의 개선을 통한 수익성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내년 주요 양극재 업체들이 니켈(Ni)80% 제품 납품이 시작되는데, Ni90% 제품이 주력이 되기까지 양극재 개선이 원가 절감에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광물부터 배터리 소재에 이르기까지 타이트한 수급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망 확보에서 경쟁사 대비 앞서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체적으로 광물 수급이 가능한 LG화학과 포스코케미칼을 양극재 밸류체인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추가로 필요한 부분은 중장기 공급 계약 및 지분 투자를 통해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수급 이슈가 더해지면 선제적인 물량 확보가 더 빛을 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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