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주관하고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후원하는 '카이스트 NFT-메타버스 최고경영자 과정' 10강이 성료됐다.
여의도 One IFC에서 열린 이번 최고경영자 과정에는 카이스트 시스템공학과 장영재 부교수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 류정혜 본부장의 강의로 채워졌다.
장영재 부교수는 ‘AI와 디지털 트윈 실증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 부교수는 디지털 트윈의 정의와 함께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장 부교수는 “가상세계에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동일하게 반영한 쌍둥이(TWIN)를 3D 모델로 구현하고, 실제 사물과 실시간으로 동기화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제, 분석, 예측 등 현실의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이 디지털 트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가속화하여 학습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스스로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이 자율화 및 자동화와의 차이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AI 기술은 자율화 방식으로 기계 스스로를 학습시키며, 현실 공장과 똑같은(쌍둥이)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현실보다 더 강화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더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장 부교수는 “기업이 망하는 이유는 뭔가를 잘못했기 때문이 아닌, 비즈니스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 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디지털 트윈의 정의에 대해 강조했다.
류정혜 카카오엔터 본부장은 ‘NFT in BUSINESS’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류 본부장은 NFT에 대한 설명과 함께 카카오엔터에서 NFT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언급하며, 카카오페이지의 대표 웹툰인 ‘나혼자만 레벨업’,’빈껍데기 공작부인’을 사례로 들었다.
류 본부장은 “웹툰 등의 IP는 팬덤을 기반으로 커뮤니티 방식의 문화가 형성되어, 참여자가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시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NFT 시장은 웹 3.0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추어 Defi(금융) & NFT(자산) 측면에서의 기회와, IP 와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디지털 자산화 하여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라며 엔터와 빅테크 기업들이 NFT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류 본부장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NFT콜렉션인 BAY도 소개했다. 디지털과 오프라인 상품을 접목한 아디다스, 구찌 등의 NFT활용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NFT활용을 성공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3월 출범되어 오는 7월까지 진행되는 ‘카이스트 NFT-메타버스 최고경영자 과정’은 메타버스 플랫폼과 비즈니스 전략을 통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 선도를 목표로 총 16주간 16회차 강의로 꾸려진다. 산업 동향, 플랫폼, 소셜, R&D, 특허 전략, NFT, 금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메타버스 내 전방위적인 내용을 다룬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카이스트는 제1기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하는 전문 인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