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넷플릭스 영화로 유명한 '두 교황', 8월 국내 연극무대에서 만난다

베네딕토16세-프란치스코 우정 다뤄… 8~10월 한전아트센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영화로도 잘 알려진 연극 ‘두 교황’이 8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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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제작사 에이콤은 15일 연극 ‘두 교황’을 8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두 교황’은 자진 퇴위했던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의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규율과 전통을 중시하는 보수성향의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자유로운 진보 성향의 개혁파 교황 프란치스코가 상대방의 신념의 차이를 인정하며 우정을 다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푼다.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세 번 오른 극작가 앤서니 매카튼이 각본을 썼으며, 2017년 희곡으로 처음 나왔다. 이후 2019년 6월 영국 로열앤던게이트에서 연극으로 초연됐으며, ‘시티 오브 갓’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연출로 같은 해 넷플릭스 영화로도 나왔다.

윤홍선 에이콤 대표는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이유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희망마저 잃어가는 힘든 이야기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의 순간에 규칙을 따라야 하는지 양심을 따라야 하는지, 틀림이 아닌 다름은 무엇인지에 대해 시대를 초월한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을 접했다”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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