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삼성폰 실화?…갤럭시Z플립3, 42만번 접고 내던져도 ‘멀쩡’

테크 유튜버 ‘Mrkeybrd' 41만8506회 시험

총 16차례 바닥에 던져도 정상작동

폴란드의 테크 유튜버 ‘Mrkeybrd’가 갤럭시Z플립3을 40만회 이상 여닫고 있다. 유튜브 캡처폴란드의 테크 유튜버 ‘Mrkeybrd’가 갤럭시Z플립3을 40만회 이상 여닫고 있다. 유튜브 캡처




한 해외 유튜버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을 42만 번 가까이 여닫는 실험을 했음에도 문제 없이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의 테크 유튜버 ‘Mrkeybrd’는 지난 8일부터 ‘삼성 Z플립3 대 인간 - 위대한 폴딩 테스트(Samsung Z Flip 3 vs Humans - The Great Folding Test)’란 제목으로 갤럭시Z플립3을 여닫는 시험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시험에 앞서 이 유튜버는 “(공식적으론) 20만 회 정도까지 접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론 몇 번까지 고장 나지 않고 여닫을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영상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3은 독일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로부터 20만 번의 공식 폴딩 테스트 검증을 받았다. 당시 검증은 기계로 진행됐으나 이 유튜버는 실제 사용처럼 손으로 여닫는 방식으로 알아봤다.

폴딩테스트 27만 회를 넘어선 후 갤럭시Z플립3에 먼지를 뿌리는 시험을 하고 있다(왼쪽) 33만 회를 넘어선 후 흙탕물에 갤럭시Z플립3을 담근 상태로 여닫고 있다(오른쪽). 유튜브 캡처폴딩테스트 27만 회를 넘어선 후 갤럭시Z플립3에 먼지를 뿌리는 시험을 하고 있다(왼쪽) 33만 회를 넘어선 후 흙탕물에 갤럭시Z플립3을 담근 상태로 여닫고 있다(오른쪽). 유튜브 캡처



영상을 보면 여러 사람이 교대로 한 대의 갤럭시Z플립3을 1초에 2번 정도 여닫는다. 20만 번을 손쉽게 넘긴 실험단은 27만 5000번가량 여닫았을 때 기기에 먼지를 뿌리는 시험을 진행했다. 33만 3333번을 넘겼을 때는 해변에서 사용하는 상황을 가정해 휴대전화를 모래에 파묻히도록 하고, 흙탕물 속에 휴대폰을 담근 채 여닫아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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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3은 수심 1.5m의 맑은 물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인 IPX8 방수등급을 지원한다. 가혹한 시험을 여러 차례 거쳤지만 휴대전화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여닫는 횟수가 35만 2000여 회를 넘기면서 힌지(화면 접지부)가 다소 느슨해졌으나 큰 이상은 없었다.

총 14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시험은 41만 8506회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시험을 마친 갤럭시Z플립3은 힌지가 들려 접힌 상태로 고정되지 않는 것 외에는 화면도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터치에도 반응했다.

유튜버는 폴딩 테스트를 마친 기기를 화면과 제품 외관에 금이 갈 때까지 총 16차례 바닥에 던지는 ‘드롭 테스트’도 시도했다. 이후에도 갤럭시Z플립3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유튜버는 “하루 100번씩 기기를 여닫는다고 해도 11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고 200번씩 한다면 5년 반을 사용할 수 있다”며 “대단하다. 어떤 기기가 그럴 수 있나”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이 생중계는 삼성 또는 어떤 다른 회사로부터도 지원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김후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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