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베셀(177350)은 자회사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FAA(연방항공청)의 민간항공인증 위임 업체인 에어로멕(AeroMech Inc.)과 파트너쉽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도심형항공교통(UAM)을 포함한 미래항공교통(AAM; Advanced Air Mobility)분야에서 미국 등 글로벌 인증체계를 획득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에어로멕은 항공부품개발 및 감항인증의 권한을 미국 FAA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증받은ODA(Organization Designation Authorization) 기관이다. 현재, 미국의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세스나 및 유럽의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다쏘 등 민간항공사 등과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RVSM(Reduced Vertical Separation Minimums;수직분리간격축소)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자체인증 활동을 통해 FAA가 요구하는 STC (Supplemental Type Certificate; 부가형식인증)를 제출할 수 있는 항공인증전문업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민간기업 최초로 경량항공기 KLA-100의 독자개발 및 안전성 인증 획득, 양산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도부터 항공우주연구원 총괄로 진행중인 UAM 적용을 위한 ‘전기동력 유무인 수직이착륙기’의 기체 및 추진시스템의 전반적인 개발?제작을 맡아오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제 에어로멕은 지난해부터 수 차례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본사와 개발현장을 찾아 기술력 검증에 나섰다. 이번 협약식 또한 에어로멕 CEO인 토니 위데커가 직접 내한해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안성공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김치붕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도심 빌딩 사이를 비행하는 UAM 시대에서는 기체와 항공부품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것이 감항인증체계 획득의 핵심"이라며 “세계 유수의 항공업체들과 풍부한 항공부품, 장비, 기체 개발과 인증경험을 보유한 에어로멕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UAM 기체 제작사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