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모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환담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30분 가량 김정숙 여사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 등을 차례로 예방한 데 이어 또 한 번 ‘깜짝 회동’을 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양측의 만남에 대해 "김정숙 여사의 상경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 측은 “비공개 전제로 이뤄진 만남”이라며 이날 사진과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때 김건희 여사가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방문할 가능성도 점쳐졌으 김 여사가 양산 사저를 방문할 경우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 등을 놓고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