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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박지현 첫 발언 "짤짤이 최강욱 무거운 처벌해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주 만에 침묵을 깨고 최강욱 의원의 징계 논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늘 최 의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길 바란다"며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오늘 민주당이 혁신의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에서 그는 "지금 민주당 앞에는 두 갈래 길이 있다. 하나는 혁신의 길이다. 동지의 잘못을 처벌하고 국민께 다가가는 길"이라며 "하나는 팬덤의 길이다. 동지를 감싸주고 국민께 버림받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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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로 오늘, 최강욱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따라 민주당이 어느 길로 갈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6·1 지방선거 패배 다음날은 지난 2일 비대위원장을 사퇴했다. 이후 공개 발언을 자제하다 이날 최 의원 징계 논의를 앞두고 SNS에 글을 올린 것이다.

최 의원은 지난달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온라인 회의에서 동료 의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 의원은 “어린 학생들이 ‘짤짤이’(돈 따먹기 놀이의 은어)하는 것처럼 그러고 있는 것이냐”고 말했다며 성적 의미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오늘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회의를 열고 최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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