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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견고한 실적으로 성장 가속화"[Why 바이오]

"전년 대비 매출액·영업이익 20%↑ 성장"

7월 중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용 부지매입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 확대도 긍정적

4공장 선수주 확대는 외형 성장 확대 의미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공장 선수주 활동과 바이오제2캠퍼스를 필두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면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며 “4공장 선수주 활동과 바이오제2캠퍼스 증설이 점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준 연간 매출액이 20% 중반 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력채용 증가로 인건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되나 환율 상승에 따라 상쇄가 가능하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가동률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10월부터 4공장 부분가동이 예정돼 있다”며 “총 6개의 1만리터 규모의 리액터 가동이 개시되며 2023년 하반기엔 전면 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2년 연간 매출액 2조 121억 원(전년 대비 28.3% ↑)과 영업이익 6578억 원(22.4% ↑)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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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월 중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을 위한 부지 매입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며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 라인과 신기술 투자 확대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제품 기반의 실적 성장도 예측했다. 임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 확대로 2023년도부터 본격적인 외형 성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1H22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인 ‘바이우비즈’가 유럽·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며 “2023년 1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미국 특허 만료에 앞서 바이오시밀러 ‘하드라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휴미라는 2021년 매출액 약 27조 원의 글로벌 1위 제품으로 최대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앞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트너사 오가논은 2023년 7월에 미국 출시가 가능해 시밀러 중 두 번째로 출시 예정”이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CMO 시장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선수주 확대는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CMO 비중 25% 수준으로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세계 최대 규모 공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은 1·2·3공장 가동 효율성 증가에 기반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라며 “단일 세계 최대 규모 4공장 가동에 앞서 선수주 확대를 외형 성장 확대로 판단한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6개월 목표 주가를 110만원으로 정했으며 투자 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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