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동, 휴맵·쎌트로이와 통합 바이오연구소 개소 "공동연구로 시너지 기대"

20일 ‘국동 및 관계사 통합 바이오연구소 개소식’ 개최

2020년 협약 체결 후 3사 바이오신약 공동 연구개발 진행중





국동(005320)이 쎌트로이, 휴맵 등 관계사와 통합 바이오연구소를 열고 신약개발 시너지를 도모한다.

국동은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국동 및 관계사 통합 바이오연구소 개소식’과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동 바이오사업본부와 쎌트로이, 휴맵 등 3사는 지난 2020년 바이오 신약 공동연구와 임상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바이오 통합연구소를 출범하면서 3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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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3사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개발(R&D) 전략 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쎌트로이는 CPP(Cell Penetrating Peptide) 원천기술을 통해 조직 특이적 약물 전달 플랫폼과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CPP는 생체 내 또는 세포 내 약물 전송을 용이하게 하는 기술이다. 병증이 있는 세포에 선별적으로 약물을 보내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동은 쎌트로이가 개발한 급성 심근경색 신약후보물질과 류마티스관절염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이르면 2024년 글로벌 제약회사로 기술수출할 계획이다.

휴맵은 형질전환 마우스 플랫폼 ‘진테제(SynThese)’를 개발하고 있다. 진테제는 완전인간항체를 생산하는 일종의 생체공장이다. 독자 개발한 이종(異種) 간 대단위 유전체 치환기술 ‘AiCE’를 바탕으로 임상 성공률이 높은 인간항체신약 후보물질발굴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휴맵은 시제품 동물 생산 과정과 완제품용 배아줄기세포 생산을 병행하며 '진테제' 완성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

오창규 국동 대표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3사 공동연구의 성과와 목표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통합연구소 출범을 통해 공동연구의 시너지를 키워나가는 전기가 마련되고 향후 바이오 플랫폼 기반 의약품 개발과 임상개발을 통한 신약 출시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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