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부터 이론과 실내 체험교육으로 진행하던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생존수영 교육은 자기 생명 보호 능력과 물에 적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학생 건강과 기초 체력을 향상해 평생체육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2014년 시범운영을 시작해 현재는 도내 모든 초등 3·4학년에서 연간 10시간 이상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감소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안산시 소재 경기해양안전체험관과 협력해 도내 23개 지역 50개교 학생 5,430명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또 2학기에는 도내 1,338개 모든 초등학교 3·4학년이 지역에 있는 211개 공공 및 사설 수영장을 활용해 실기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역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수영장 시설과 안전 점검을 마쳤다.
초등 생존수영 교육은 4개 지역 26교, 3,750명 학생이 참여하는 2014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15년 11개 지역, 2016년 21개 지역으로 확대됐으며, 2017년부터 지금까지 31개 시군 전체 초등학교에서 운영중이다.
성정현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할 수 있도록 7월부터 11개 지역에서 이동식 수영장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2년여 만에 다시 시작하는 생존수영 실기교육이니만큼 운영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하고 안전한 체험처를 만들기 위해 더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