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최대 이통사에 광케이블 공급

자회사 LSCV, 비엣텔과 계약

백인재 대표 “고객층 넓어져”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LS전선아시아의 자회사 LSCV에서 작업자가 광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LS전선아시아의 자회사 LSCV에서 작업자가 광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229640)가 자회사 LSCV가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비엣텔에 광케이블을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엣텔은 베트남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국영기업이다.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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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LSCV는 아시아 지역의 광케이블 수요 급증에 따라 2015년 광케이블 설비를 신규 구축했다. 이후 한국 본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다심 광케이블, 외장형 광케이블 등 기술형 제품을 베트남과 동남아시아·남미 등에 공급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춤했던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이 재개되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의 건설이 늘면서 통신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수출까지 늘어나면서 LSCV는 통신 케이블 관련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다. 설비 증설을 통한 사업 확대, 제품 개선 등 수익성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백인재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기존 소규모 인터넷 사업자에서 대형 통신 사업자로 고객층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 내 다른 메이저 통신 사업자들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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