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주차장에서 길고양이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누군가가 주차된 차 앞유리에 고양이 사료를 올려둬 고양이가 차 내부에까지 들어갔다면서 황당함을 토로하는 한 차주의 사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 캣맘 레전드'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고양이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는 작성자 A씨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차 앞유리에 고양이 사료를 놔뒀더라"며 "왜 다른 곳도 아니고 여기에 (둔 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자동차 앞유리 와이퍼 위에 고양이 사료가 놓여 있다. 일부 사료는 앞유리와 와이퍼 사이에 끼어 있는 모습이다.
이어 A씨는 차 내부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 사진도 올리면서 "어머니가 선루프를 열어둔 채 차를 대서 (고양이가) 들어간 것 같다"며 "고양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다음 달 차를 바꿀 예정이라 신고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화도 안 난다"고 적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명백한 재물손괴죄", "당장 신고해야 한다", "어떻게 남의 차 와이퍼 위에 사료를 둘 생각을 할 수 있나", "고양이 발톱 때문에 차에 흠집 난다" 등 차 위에 차료를 올려둔 사람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