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을 완화하고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해 6월 27일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163억 원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및 아동양육비 지원 한부모 가족 등 3만 7888가구다.
사전에 읍면동으로부터 우편 또는 문자로 안내를 받은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에서 선불카드로 지급받으며, 지급 초기 읍면동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5부제가 적용된다.
긴급생활지원금은 전액 국비로 지급되며 급여자격 및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생계·의료급여 해당자는 1인 가구 40만 원부터 7인 가구 이상은 145만 원, 주거·교육·차상위·한부모가족 해당자는 1인 가구 30만 원, 7인 가구 이상 109만 원을 선불카드로 받게 된다.
선불카드는 울산 지역 내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병원, 음식점 등 시 전역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과 유흥·향락·사행성 업소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기한은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이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지역경기침체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