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행안부 장관, 경찰 치안감 인사 논란에 "대통령 결재 전 경찰이 공지"

21일 경찰 치안감 인사 변경 관련 해명

6월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6월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경찰 치안감 인사 발표 2시간여 만에 7명의 보직이 바뀐 데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대통령 결재가 나기 전에 경찰이 공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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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전날 발표된 경찰 인사안을 행안부가 변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조지아 출장에서 돌아와 치안감 인사안에 제청했다”면서 "경찰청이 희한하게 대통령 결재 나기 전에 자체적으로 먼저 공지해서 이 사달이 났다. 대통령은 (21일 오후) 10시에 딱 한 번 결재하셨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날 "대통령실은 경찰 인사안을 수정하거나 변경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인사안이 번복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행안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이 발표되고 이 장관이 조지아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경찰 치안감 인사가 발표됐다. 인사 발표 2시간여 만에 대상자 7명의 보직이 번복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정부의 ‘경찰 길들이기’라는 해석이 나왔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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