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펀블’이 플랫폼 내에서 공모할 1호 상품으로 롯데월드타워를 선택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는 7월 중순 실시될 예정이다. 공모 물건은 롯데월드타워 내 시그니엘 레지던스 1개 호실로, 현재 최종적으로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앞둔 상태다.
공모가 완료되면 투자자들은 ‘펀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5000원 단위로 분할된 디지털자산증권(DAS)을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임대 수익 배당금과 이후 건물 매각 시 발생하는 매매 차익 등도 보유한 DAS 수량에 따라 분배 받는다.
롯데월드타워는 높이 555m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해당한다. 건물 내 시그니엘 서울 호텔 및 레지던스와 전망대·오피스·면세점 등이 위치해 있으며 부속 건물로 복합 쇼핑몰 롯데월드몰이 자리하고 있다.
펀블은 지난해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디지털 자산 조각 투자 플랫폼 기업이다. 5월 SK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펀블’을 출시했다. 펀블 관계자는 “앞으로 부동산뿐 아니라 다양한 대형 자산들을 디지털 증권화해 일반인들이 쉽게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