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23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2분기는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BTS 활동 공백에 따라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는 26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남수 연구원은 “BTS 활동 공백에 따라 추정치를 기존보다 매출액 19%, 영업이익 32% 하향한다”며 “따라서 2022년은 매출액 1조 5,774억원, 영업이익 2,637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BTS 완전체 공백이 공식적으로 커뮤니케이션된 점을 반영해 하향된 추정에는 2개 이상의 앨범 미스가 발생할 것을 가정했다”며 “다만 세븐틴과 TXT의 앨범 및 콘서트 성장세, 르세라핌 및 신인 걸그룹 데뷔, 하이브 재팬과 미국 오디션 등은 정상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하나 BTS 그룹 활동 공백이 발생하게 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BTS의 클래스를 감안할 때 다른 아티스트의 활동성으로 BTS 활동 공백을 커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세븐틴과 TXT의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고 BTS 멤버의 개인활동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BTS 완전체의 월드투어 실적 가시성과는 거리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BTS 멤버의 솔로 및 유닛 활동으로 앨범 판매 증가와 활동량 증가에 따른 콘텐츠 개선이 동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영역인 콘서트 /MD와 광고/출연료 부문은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2분기에는 BTS 라스베가스 콘서트 및 공연 MD, IP 라이선싱 비즈니스가 반영될 예정”이라며 “2분기 발매된 하이브 아티스트의 초동 앨범은 BTS 엔솔로지 275만장, 세븐틴 정규4집 207만장, TXT 미니4집 124만장, 르세라핌 미니1집 30만장 판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보 이외에 구보까지 합산하면 2분기 앨범 판매량은 800만장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처럼 2분기는 BTS의 월드클래스 효과, 앨범, 콘서트, MD 등 IP 호조와 위버스 플랫폼이 조화를 이뤄내 매출액 4,746억원(전년동기대비 +70.3%), 영업이익 878억원(전년동기대비 +213.5%, 영업이익률 18.5%)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