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는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6월 말부터 세대별 전력사용 진단 ‘에너지홈닥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에너지홈닥터는 에너지 절약 전문가인 홈닥터들이 에너지진단을 신청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정 내 에너지 소비 패턴을 진단한 후 일상생활 속 버려지는 대기전력 차단방법, 전자기기의 스마트한 사용법, 고효율 전자제품 사용에 대한 상세한 정보 등을 제공해 보다 더 효율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추진, 지난해까지 총 1만9575세대가 참여했다.
시는 올해 공모를 통해 추진 지역을 사하구, 영도구, 금정구, 강서구 등 4개 구로 확정했다. 구별 10명씩 총 40명의 홈닥터가 총 2000세대를 목표로 이달 말부터 8월까지 진단받을 세대를 모집하고 컨설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진단방식으로만 사업을 추진했으나 올해부터는 대면 진단을 원하는 세대에는 홈닥터가 방문 진단하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전도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에너지홈닥터 진단을 받은 세대가 한전이 개발한 에너지 절약실천 웹 프로그램인 ‘에너지수비대’를 통해 특정량 이상의 에너지 절감에 성공할 경우 절감량에 따라 한전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