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외식업 소상공인의 플랫폼 이용 확대를 돕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3일 플랫폼 진출 지원 사업 접수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배민은 이번에 3억5000만원 재원을 추가로 마련해 총 10억 5000만 원 규모의 지원금을 조성했다.
플랫폼 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6400여 명의 업주에게 총 16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300여 명의 업주가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는 6월에 2000명, 하반기 1500명으로 총 3500명의 업주가 지원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배민에 입점해 배민1, 배달, 포장주문 중 1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고 지난해 연평균 매출액이 10억 원 미만인 업주다. 또 소진공 지식 배움터에서 제공하는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출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올해 이미 지원받은 적이 있다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배민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만 원 상당의 비즈포인트 또는 배달비 30만 원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비즈포인트는 배민의 광고 상품인 울트라콜 이용 요금이나 배민상회 물품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배달비는 ‘배민1 기본형’ 또는 ‘배달비 절약형’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주문 건당 최대 900원의 배달비를 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지금까지 8000여 명의 업주가 플랫폼 지원 혜택을 받았다”며 “하반기에도 외식업 소상공인을 위해 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