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윙어 사디오 마네(30·세네갈)가 독일 프로 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 구단은 22일(현지 시간) 마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영국 BBC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4100만 유로(약 564억 원)로 추정된다.
세네갈 국가대표 공격수인 마네는 메스(프랑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우샘프턴(잉글랜드)을 거쳐 2016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그는 리버풀에서 6시즌 동안 269경기 120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골(3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13경기)을 넣었다. 리버풀은 이른바 ‘마누라(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 공격 라인으로 유명했는데 마네의 이적으로 마누라 라인도 해산하게 됐다.
마네는 “뮌헨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처음부터 이 훌륭한 클럽에 관심을 느꼈다”며 “지금이 도전을 위한 적기다. 이 팀에서 뛰며 유럽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뮌헨은 2021~2022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0시즌 연속 우승을 자랑한다.
개러스 베일(33·웨일스)도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다. 2021~2022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끝난 그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자 고향 팀인 카디프 시티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베일의 가족들이 카디프에 살고 있다”며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EPL보다 챔피언십이 더 나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