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27일 ‘탈원전 및 전기료 인상’ 정책의총…한전 사장도 불러

14일 반도체 특강 이어 네번째 강의형 의총

尹 대통령 ‘탈원전 정책 폐기’에 발맞추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국민의힘이 27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탈원전 및 전기료 인상’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창원의 한 기업을 찾고 ‘탈원전 정책 폐기’ 의지를 다진 것에 발맞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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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국회 본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정책의총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공지문에 따르면 이번 강의는 주한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가 맡는다.

국민의힘이 강연 형식으로 의원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첫 강연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반도체 특강’으로 14일 열렸다. 21일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외교안보정책을, 23일에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가상자산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국민의힘이 한전 사장까지 소환해 공부 모드에 들어가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탈원전 폐기 정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22일에는 “지난 5년동안 바보같은 짓을 하지 않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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