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대만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독일서 입국한 2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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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며 아시아에서의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만에서도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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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올 1~6월까지 독일에 머물렀다가 귀국한 2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만 질병통제센터는 이 남성이 16일에 귀국했으며, 나흘 뒤인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발진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남성은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통제센터는 현재까지 이 남성의 밀접접촉자들이 별다른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등 일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던 원숭이두창은 영국과 스페인 등유럽과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 확산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에서는 21일 독일에서 귀국한 3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입국 전인 18일 두통 증상을, 입국 당시에는 미열과 인후통, 피로, 피부병변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 피부나 점막과 직접 접촉하는 방식으로 전염된다. 사람 간에도 전염이 가능한데,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 사람의 비말을 장시간 접촉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자의 피부병변을 접촉하거나 감염자로 인해 오염된 물체를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 성관계와 같은 성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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