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2분기 백화점의 기존점은 14~15%, 마트는 3~4%를 예상하고,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하지만 본업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2분기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4조1,290억원, 영업이익은 606% 증가한 535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온라인 시장 내 경쟁 심화가 지속되어 롯데온의 적자는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롯데하이마트와 홈쇼핑의 영업이익은 가전 수요 감소와 송출 수수료 증가 등으로 감익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지난 한 달 간 롯데쇼핑의 주가가 양호했던 이유는 롯데시네마의 턴어라운드와 온라인 채널에 대한 낮은 기대감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이후 큰 적자를 기록했던 롯데시네마는 리오프닝에 따른 유동인구 회복과 대작 영화의 잇단 개봉(ex. 범죄도시2)으로 5월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또한 “2분기부터는 롯데쇼핑의 주가 상승 요인이 백화점과 할인점이 될 것”이라며, “최근 리오프닝 수요와 함께 백화점 아울렛 점포의 성장률이 특히 양호한데 롯데백화점은 3사 중 아울렛 점포의 비중이 가장 높고, 롯데마트는 구조조정(롭스 폐점 등)과 체질 개선(리뉴얼)을 통하여 올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 4년간 체질 개선을 통해 적자 점포·사업부를 정리했다”며, “지난 8년간 역레버리지를 기록했던 롯데쇼핑은 올해와 내년은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더 증가하는 영업이익 레버리지를 보이며 반란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nys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