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전력 효율 높여 ‘무풍 에어컨’ 생태계 확장

전력 효율 1등급 에어컨 13개 출시

158가지 색상 조합한 비스포크 디자인 눈길

노수혁 삼성전자 상무가 28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무풍 에어컨 브리핑 행사에서 신제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노수혁 삼성전자 상무가 28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무풍 에어컨 브리핑 행사에서 신제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력 효율이 좋은 무풍 에어컨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부품 성능 개선과 에어컨 면적 확대 등으로 전력 효율을 높인 에어컨 신상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실내외 열교환기 면적을 각각 36%, 67% 늘리고, 인버터 모터와 압축기 효율을 개선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모델을 13개나 출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노수혁 삼성전자 상무는 “1등급 제품은 2등급 에어컨 대비 에너지가 14% 절감된다”며 “통상 월간 에너지 전기 소모량으로 봤을 때 2등급 제품보다 9000~1만원 정도 적게 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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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상무는 이 제품을 친환경 에어컨이라고 밝혔다. 탄소 배출량을 저감해주는 R32 냉매와 태양광을 활용하는 솔라셀 리모컨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만의 독자 기술이 에어컨 곳곳에 녹아들었다. 직경 1㎜ 이하 마이크로 홀을 에어컨 전면에 최대 27만개 배치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냉기를 제공한다.

또 찬 바람이 피부에 닿을 때 느끼는 불쾌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바람은 없으면서 냉기를 뿜어내는 원리를 적용했다. 비스포크 콘셉트를 무풍에어컨에 적용해 총 158가지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차별점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200만대 이상의 스탠드형 무풍 에어컨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 기준 전 세계 78개국에서 이 제품을 팔면서 무풍에어컨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노수혁 상무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무풍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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