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이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W와 리니지2M의 일매출 감소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7.4%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0% 하향했다.
30일 삼성증권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주요 라인업들의 실적 부진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와 리니지2M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진행 중이고 블레이드 소울2 일본 및 리니지W 제2권역 출시가 4분기 예정돼 있는 만큼 3분기까지는 영업이익 계단식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당사는 TL(쓰론 앤 리버티)의 출시를 12월로 가정해 4분기 영업이익 반등을 가정하지만, 출시 일정에 따라 이익 반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엔씨소프트의 차기작들의 일정에 높은 변동성이 존재한다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보다 자세한 신작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엔씨소프트는 장르와 시장 확장을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신작에서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며 “연말까지 이익의 계단식 하락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