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정쟁 그만하자" 윤석열 정부 성토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만큼 국민 속 뒤집는 건 없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고통스러운 민생현실 앞에서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만큼 국민 속을 뒤집는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8·28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이 유력한 이 의원은 최근 정쟁에 거리를 두면서 민생에 대한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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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자리 부족, 고물가, 고금리, 주가·가상자산 하락 등으로 국민들은 하루하루 허덕이는 중에, 국정을 책임진 집권여당이 철 지난 색깔론이나 거짓말로 정쟁을 도발하고 몰두하는 모습이 참으로 딱하고 민망하다"며 "서해 피살 공무원 진상규명이 중요하겠지만, 민생위기 앞에서 이 일을 정쟁 대상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지율이 떨어질 때마다 색깔론으로 반전을 꾀하려 했던 이전 보수 정권을 답습해서야 되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최악 수준의 가계부채와 고금리 문제에 눈을 돌립시다. 금리인상으로 상가나 소규모 택지가 직격탄을 맞고 지방부터 부동산 하락 위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끌로 집 사고 빚투로 생계유지하던 청년들이 고금리 때문에 극단적 상황에 내몰리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생계형 빚에 대한 이자급증공포를 어르신들이 홀로 감내하게 방치해선 안 된다”고 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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