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EBS, 어드레서블 TV 광고 도입으로 수익성 개선 노려

4분기 도입 예정…IPTV 3사와 MOU 체결

타깃형 광고로 효율성 개선, 흑자전환 도움 기대

EBS, 4분기 어드레서블 TV 광고 도입 예정 / 사진=EBS 로고EBS, 4분기 어드레서블 TV 광고 도입 예정 / 사진=EBS 로고




EBS가 4분기부터 ‘어드레서블 TV 광고’를 채널에 도입해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



EBS는 3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IPTV 3사와 어드레서블 TV 광고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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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서블 TV 광고는 IPTV 등 디지털 방송 플랫폼을 통해 동시간대 가구별로 다른 광고를 송출하는 광고 기법이다.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가구별 관심사에 따라 다른 광고를 제공해 효율적 광고 집행이 가능해진다.

2021년 11월 MBC가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바 있고, 올 3분기부터는 CJ ENM의 일부 채널군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김유열 EBS 사장은 “시청자에게는 양질의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고, EBS의 기술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유관 기관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BS는 지난 2021년 72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올해 새로 취임한 김 사장을 필두로 위기 탈출 방안을 모색 중이다. 330억 원 수준에 불과한 EBS 1TV의 제작비지만 초저가형 혁신 콘텐츠를 선보이고, 실험적 프로그램을 선보여 콘텐츠 대혁신을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또 수신료 인상 등으로 공적 재원 비율을 높이는 것도 원하고 있다. 어드레서블 TV 광고 도입이 EBS의 수익성 개선에 두움을 줄 지 기대된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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