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개장한 다대포·송도·광안리·일광·임랑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과 모래를 조사한 결과 모두 환경기준을 만족했다고 4일 밝혔다.
해수욕장 수질 조사에선 수인성 질병의 지표세균인 장구균(수질 기준 100MPN/100mL)과 대장균(수질 기준 500MPN/100mL)의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선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모래 기준 4mg/kg, 25mg/kg, 200mg/kg, 4mg/kg, 5mg/kg) 등 5개 항목에 대한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 이어 7~8월 개장 기간에도 해운대·송정을 포함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의 수질 조사를 2주마다 1회 이상씩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시 및 관할 구·군청에 신속 제공되며, 부산시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은 지난 6월 2일 우선 개장한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의 수질과 모래를 조사한 결과 모두 환경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