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최대 177㎞ 주행…기아 ‘봉고III EV 냉동탑차’

고전압배터리로 냉동기 가동

적재중량 1000㎏에 달해

업계·운전자 의견 개발 단계에 반영

저상형 5984만 원





기아(000270)가 소형 상용차인 ‘봉고 III 냉동 탑차(사진)’의 전기차 모델을 4일 출시했다.



봉고 III EV 냉동 탑차는 차량에 장착된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냉동기를 가동하도록 개발됐다. 보조 배터리를 추가 장착해 판매 중인 외부 특장 업체 차량 대비 350㎏ 향상된 1000㎏의 적재 중량을 제공하며 별도의 보조 배터리 충전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기아는 봉고 III EV 냉동 탑차 출시 전 냉장·냉동 물류 서비스 업체와 운전자의 협조를 받아 사용성을 사전에 검증하며 개발 단계에 의견을 반영해 상품성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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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모터와 58.8㎾h 배터리를 탑재해 냉동기 미가동 시를 기준으로 완충 시 177㎞를 주행할 수 있다. 냉동기를 가동하면서도 15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고 정차 시에도 냉동기를 지속 가동할 수 있다.

기존 봉고 III EV의 편의 사양도 그대로 적용했다. 전용 사양인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패들시프트, 버튼 시동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봉고 III EV 냉동 탑차는 저상형과 표준형 2개 모델로 출시되며 각 모델의 가격은 △저상형 5984만 원 △표준형 5995만 원이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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